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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도 드러눕게 만든 ‘대상포진’, 전조증상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 ‘*인테리어 끝판왕* 홍천 별장 싹 다 갈아엎은 한혜진의 나홀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 초대형 트리, 선물 추천, 홈파티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한혜진은 “대상포진 전조증상이 왔다. 제가 상태가 말이 아니다. 버릇없게 누워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바닥에 누운 채로 트리 전원선을 풀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할까.

최근 한혜진이 대상포진 전조증상이 왔다고 말해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ㅣ출처: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캡처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독 겨울에 대상포진 환자가 눈에 띄는데, 사실 대상포진은 계절성 질환이 아니다. 그렇다면 강추위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뭘까. 바로 ‘면역력’ 때문이다.우리 몸이 병원균, 유해 물질, 독소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면역력은 ‘체온’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우리 몸의 체온이 1도 상승하면 기초대사량이 약 13% 증가하며, 이는 면역력 향상과 연관이 있다. 반대로, 체온이 1도 감소하면 기초대사량과 면역력이 그만큼 낮아져 질병에 더 잘 걸리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체온이 낮아지면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우리 몸은 열을 생산하는 주요 기관의 대사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느려지면서 세포와 조직으로의 산소 및 영양소 공급이 제한되어 면역 반응이 약해질 수 있다. 이렇게 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 잠재되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감기몸살과도 같은 대상포진 전조증상대상포진 발병 초기에는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과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돼 몸살이 났거나 그저 컨디션이 저조한 것이라 착각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통증이 나타나 근육통 또는 관절통 관련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가슴 부위에 나타나면 심장질환,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따라서 피부 발진이 생긴 뒤에서야 대상포진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3~7일 후에는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그 주위로 콕콕 쑤시는 통증이 나타난다. 수포는 몸통에 가장 잘 발생하며, 그 다음으로는 얼굴과 다리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얼굴에서 시작된 대상포진은 시력이나 청력 등에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이나 시신경에 침범하여 눈의 홍채가 손상되면 영구적으로 실명할 수도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피부 발진이 발생하고 적어도 72시간 안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 제제는 일주일 복용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한 번 앓았어도 예방접종 해야...어떤 백신으로?대상포진은 한 번 앓아도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예방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치료가 끝난 후 12개월이 지난 후에 접종할 것이 권장된다. 국내에 유통 중인 대상포진 백신은 생산방식에 따라 크게 ‘약독화 생백신(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구분된다. 생백신으로는 △msd의 ‘조스터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등이 있고, 사백신이라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는 △gsk의 ‘싱그릭스’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일수록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예방접종 자문위원회와 국내외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생백신 접종 이력이 있거나 대상포진 병력이 있는 사람도 유전자재조합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